그것: 두 번째 이야기(IT Chapter Two, 2019)

개봉 2019.09.0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국가 미국
상영시간 169분
출연진 : 빌 스카스가드,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빌 헤이더, 제임스 랜슨

연출 : 안드레스 무시에티

 

 

그것: 두 번째 이야기' (2019)

2019년에 개봉한 공포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1편에서 27년 후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줄거리

27년 전, 페니와이즈라는 악마 광대를 물리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루저 클럽' 친구들. 그런데 어느 날, 마이크가 데리 마을에서 페니와이즈가 다시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친구들은 어린 시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이게 됩니다. 성인이 된 그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도 페니와이즈와의 마지막 대결을 위해 힘을 모으는데...

 

 

연출과 연기

1편의 앤디 무스키에티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어른이 된 '루저 클럽'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공포를 선사합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억눌린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캐릭터들이 겪는 내적 갈등과 공포가 실감 나게 그려지죠. 여기에 조명과 음향 효과를 통해 공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연출도 인상 깊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훌륭했는데요, 성인이 된 '루저 클럽' 멤버들을 연기한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빌 헤이더 등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싸우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빌 스카스가드가 연기한 페니와이즈는 전작보다 더욱 악랄하고 섬뜩한 모습으로 등장해 보는 이들의 공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죠.

빌 스카스가르가 눈동자를 돌릴 수 있어서 CG 비용을 아꼈는데 유명한 일화

 

아쉬운 점

다만 16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탓에 중반부의 전개가 다소 느슨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원작 소설의 묵직한 주제의식을 완벽히 담아내지는 못했다는 점도 아쉽네요.

 

총평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에도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전작의 완성도 높은 공포를 이어가면서, 성인이 된 캐릭터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특히 어릴 적 트라우마와 마주하는 인물들의 심리가 실감 나게 묘사된 점이 인상 깊었어요. 공포 영화 팬이라면 꼭 한 번 봐도 좋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