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23.05.1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국가 미국
상영시간 103분
출연진 : 러셀 크로우, 다니엘 조바토, 알렉스 에소
연출 : 줄리어스 에이버리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2023)'
1973년 개봉한 호러 명작 '엑소시스트'의 세계관을 잇는 이 영화입니다.
줄거리와 실화 바탕
교황청 바티칸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바티칸에서 활동 중인 신부 '가브리엘'(다니엘 주니카)은 한 소녀의 엑소시즘 영상을 발견합니다. 소녀의 집으로 향한 가브리엘은 현장에서 한 노신부 '랭던'(러셀 크로우)를 만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바티칸에 잠복해 있던 악령과 대면하게 되는데...
흥미로운 점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949년 러시아의 한 수도원에서 벌어진 엑소시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는데요. 실제 사건의 디테일이 영화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 영화에 더욱 큰 공포감을 부여합니다.
러셀 크로우의 연기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우의 연기입니다. 그는 노신부 '랭던' 역을 맡아 극에 무게감을 더하는데요. 오랜 경험으로 단련된 그의 연기는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특히 젊은 신부 '가브리엘'과의 호흡도 인상적이에요. 두 배우의 조화로운 연기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죠.
연출과 공포
영화는 1973년작 '엑소시스트'의 아성에 도전하듯 강렬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바티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함께 등장하는 악마는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하죠. 특히 엑소시즘 장면은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는데, 1973년작의 충격을 떠올리게 하는 강렬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다만 전작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점, 다소 진부한 전개 등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공포 영화로서의 본분은 충실히 해내고 있어, 호러 팬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작품이 될 것 같네요.
총평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은 명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며 강렬한 공포를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바티칸이라는 배경, 엑소시즘이라는 소재가 만나 독특한 긴장감을 자아내는데요. 여기에 러셀 크로우의 압도적인 연기가 힘을 보태 작품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공포 영화, 특히 엑소시즘 소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놓치지 말고 봐야 할 작품입니다. 다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영화를 보고 난 후 밤에 악몽을 꿀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각오를 단단히 하고 봐야 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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